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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달



햇빛도 눈부시고 나무도 새싹도 푸르름의 절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5월은 ‘마음이 푸른 모든 이의 달’ 바로 푸른달입니다. 푸르다는 것은풀의 빛깔이 밝고 색의 절정을 말합니다. 선명해 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창조하신 나무와 자연은 자신의 빛깔을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우리 인간은 어떤가요? 계절이 지나며 지난 계절의 옷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계절에 맞는 옷을 꺼냅니다. 아니 매일매일 무엇을 입을지 고민합니다. 온도가 몇도인지 또 비소식은 없는지 체크하고 그에 맞는 옷을 입고 외출합니다. 


푸른달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마음이 겨울처럼 꽁꽁 얼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아직 옷을 정리할 여유도 없이 살다가 벌써 5월이야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일 때 서로를 향한 기도로 아직 푸른 색 옷을 입지 못한 지체의 옷을 입혀주기 바랍니다. 주 안에 한 가족을이루어 가며 우리들 각자의 빛깔이 더 밝고 선명해질 것입니다. 내게 맞는 색, 딱 어울리는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멈추지 맙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열린 갈라에서 셀렙들은 1년 중 가장 화려한 드레스를 입습니다. 메트로폴리탄 한인연합감리교회 성도들은 드레스가 필요 없습니다. 모두 이미 하나님의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멧 갈라에서는 누가 누가 제일 빛나는지 베스트를 찾지만 멧 처치는 모두가 빛납니다.


5월, 마음이 푸른 모든 이의 달인 만큼 우리 주위에 모든 가족들과 모든 이웃들의 마음에 푸름을 더하는 우리교회 되길 바랍니다. 들풀도 하나님이 입히시는데 무엇을 입을지 걱정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세상으로 멋지게 나아갑시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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