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특별히 운동하지 않아요. 운동할 시간이 없어요.” 하면서 가만히 집에만 있다고 해도 여러분이 지금 살아 있다면 우리 몸은 쉬지 않고 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상심장박동수가 성인 기준 분당 60-100회 정도라고 합니다. 심장이 뛰면서 온 몸에 혈액을 분당 5L 정도 공급합니다. 살아 있다면 지금도 멈추지 않고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입니다.
감리교 운동이 영국에서 미국, 또 미국에서 한국, 또한 전세계로 전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존 웨슬리의 심장을 뛰게 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이 그의 삶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공으로 하는 스포츠는 공과 보낸 시간에 비례하여 실력도 향상됩니다. 조기축구 아저씨들 실력을 쉽게 판단하거나 무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신앙의 성장을 위해서는 반복되는 연습과 훈련만이 길입니다.
이제 우리 심장이 하나님 나라 운동으로 인해 더 건강하고 강하게 뛰길 기도합니다. 이미 우리 안에 새롭게 시작된 운동이 제 가슴을 뛰게 합니다. 1739년 지어진 가장 오래된 감리교회 건물은 브리스톨에 있는 뉴룸(New Room)입니다. 이 가장 오래된 감리교회 예배당은 우리교회와 닮은 것이 있습니다. 보통은 스테인글라스의 화려함과 크고 웅장한 영국교회를 많이 방문하게 됩니다. 그런데 브리스톨에 있는 뉴룸은 소박하고 아담하고 1층 벽에 창문이 없고(웨슬리를 방해하던 사람들이 돌을 던졌기 때문에) 창을 하늘로 향해 뚫어 천장에서 빛이 들어오도록 아름답게 디자인된 건물입니다. 하늘의 뜻을 바라보며 거친 세상을 항해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284년 전 지어진 새로운 방은 오늘날에도 아름답게 지켜져 오늘날 우리가 지어갈 새로운 방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박물관, 도서관, 카페, 미팅룸등 사람들이 만나고 드나드는 장소로 새롭게 열려 있습니다.
사람이 몸을 단련하고 건강하게 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운동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할 운동은 평화로운 새로운 세상을 함께 세워가는 운동에도 힘써 움직이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움직이며 뉴욕에 뉴룸이 우리를 통해 새롭게 열어가길 기대합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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