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거리에 나선 국민들의 얼굴은 현재 우리 나라가 처한 위기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비장하면서도 기쁨이 서려 있습니다. 그 길이 평화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잘못은 내 책임이다. 부하들을 지켜달라” 눈물로 호소하는 지휘관의 모습 속에서 그래도 희망을 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병원에서 고군 분투하는 의료진들이 있습니다. 살인자가 영웅으로 포장되는 세상이지만, 목숨을 걸고 도시와 사회를 지키는 경찰들이 있기에 우리는 여전히 안전하게 일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혼돈의 상황에는 꼭 마이크를 들고 자신을 영웅으로 부각시키려는 사람들이 어김없이 나타납니다. 큰 교회 목사들이 뭐라고 기도하나 평소에는 설교한번 듣지않다가 갑자기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한 생명을 살리고,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기쁨의 소식을 쉬지 않고 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어둠의 현실에서도 우리가 한 마음으로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기쁨임을 고백합니다. 수요일 밤 2025년 사역 결의를 다지는 미디어 팀을 보며 우리는 무엇이든 선한일이라 판단되면 우리가 전하는 기쁨의 소식이 세계 곳곳에 전달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너와 나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이 큰 기쁨의 소식이 널리 전해지도록 다리를 놓는 사람들이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이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이고 잘해야 하는 일입니다. 한 생명, 한 가정, 한 교회, 한 나라를 살리는 우리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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