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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thm Zero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니... 하나님의 창조세계는 질서가 있고 리듬이 있습니다. 급하거나 서두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느리거나 더디지도 않습니다. 전보다 더 효율적이고 더 편리한 세상에 살지만 우리는 오히려 더 많이 일하고 더 여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듯 합니다. 끊임없이 일하며 살아도 열매가없다고 느낄때도 있습니다. 가을만 되면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부담만 커지기도 합니다. 


스태프들과 지난 수요일 브룩클린 그린포인트에 위치한 카페 Rhythm Zero에 다녀왔습니다. ‘리듬제로’에 이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 어떤 사람은 하루의시작점이자 바쁜 일정의 첫번째 정거장이라 말하고 어떤 사람은 가게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차분한 감정이 바쁜 뉴욕의 리듬 속에서 영감을 주는 오아시스라고 말합니다. 우리교회가 생각납니다. 


교회에 모여 함께 예배하는 날은 우리들의 리듬을 하나님의 창조의 리듬에 맞추고 조율하는 시간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리듬을 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리듬을 가장 잘 타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나의 위치나 역할이 무엇이든지 내가 마주하고 만나는 사람들을 사랑으로 세심하게 돌보고 섬기는 사람일 것입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어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어도 우리를 만드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리듬에 따라 진정 나를 찾고 진정 나답게 살아가는 하루하루되길 기도합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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