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보기 위해 관측 안경이 필요합니다 지난 월요일 모두가 같은 시간 하늘을 바라보는 이색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광경을 보았습니다. 운전하다 멈춰서 잠깐 관측안경을 써 봤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몇몇 사람도 아마 자신이 불량제품을 샀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늘을 보는 것은 언제든 볼 수 있지만 갑자기 태양을 직접 보려면 눈이 부셔 볼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하나님만 바라보지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세상을 나와 함께 바라 보아라 하시는 듯 합니다.
수아가 졸릴 때 학교에서 이 관측 안경 쓰면 좋겠다고 합니다. 아빠 닮아 공부하는거 싫어하는구나 내 딸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주일예배 시간에 관측 안경 쓰고 앉아 계시는 분 없길 바랍니다. 빛을 통해 비추시는 이 세상은 관측 안경 없이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환히 비추시는사랑의 빛에 감사합니다 활짝 피는 꽃들도 푸른 옷을 입고 있는 나무도 내가 마주한 사람도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매일 매일 비추시는 변함없는사랑을 느낍니다. 눈이 멀 정도록 강력한 사랑의 빛이 오늘도 내일도 우리들의 삶을 따뜻하게 비추십니다. 그러니 다음 개기일식 20년 후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걱정말고 염려말고 내게 주어진 하루를 아름답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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