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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듣기

코로나 방역 설문조사를 통한 은혜 나눔


몇주전 교우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방역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성실하게 답변해준 교우들의 마음이 들려서 함께 나눕니다.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온세대가 설문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쓰자, 벗자 단순한 결과가 제 맘에 들린 것이 아니라 적어주신 이유를 읽으며 교우들의 마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공통된 의견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면 내가 좀 불편해도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나이가 많은 멤버들을 위하는 마음이 들렸습니다.


무엇보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들려서 감사했습니다. 어떤 결정도 그 결정은 가장 작고 연약한 한 사람을 위한 결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2년 넘도록 교회가 정하고 지키기로 한 가이드라인을 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스크를 쓰면서 우리는 얼굴에 나타나는 것을 가렸고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들리지 않는 불편함 가운데 상대방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훈련의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크게 들리는 것만 듣고 눈에 보이는 것만 보는 이 시대에 서로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웃의 마음을 듣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어둠과 빛을 나누기보다 어둠 뒤에 가려진 빛을 보는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교우들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 주님의 은혜를 나눈다면 우리는 내일 더 환한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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