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것이 때론 요동도 치고 변화무쌍 해서 같은 것을 보아도 다 다르게 느끼고 말하고 생각합니다. 가을이 지나기 전 이민자보호교회 리더들과 센트럴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단풍이 파크를 아름답게 했습니다. 멋진 가을 파크 풍경을 보면서 다가올 겨울을 기대합니다.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에서 이민자들을 보호해야 하는 현실이 때론 지치기도 하지만 오늘의 문제가 내일의 문제가 아니길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민 초기 선배 이민자들이 고생한 것에 비하면 사실 우리가 닥면한 문제가 그리 크게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이민자보호교회 사명은 피난처가 되어주고 이 땅에 잘 정착하도록 돕고 나누는 일입니다. 이민자들이 차별없이 살수 있도록 또한 어떤 어려움에도 홀로 외롭지 않도록 친구가 되어 주는 일이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나그네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모임 후에 아들이 이번시즌 마지막 경기가 있다고 해서 이민자보호교회 모임 후 응원하러 갔습니다. 가을을 보며 겨울을 기대했듯 아이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미래를 기대했습니다. 스포츠 결과는 정말 맘대로 안됩니다. 수혁이 포지션이 골키퍼입니다. 아무리 잘해도본전이기도 하고 골을 넣을 일은 없고 골을 먹을 일만 있는 포지션입니다. 그래도 자신의 포지션에 만족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경기를 넘어 장차 고등학교 대학교 성인이 된아들을 모습을 미리 기대하며 사랑할 뿐입니다.
성도들이 살아가면서 맘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허락하신 삶을 사랑했으면 합니다. 우리교회도 오늘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는 눈이 우리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동시에 내일을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가진 리더들과 멤버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그 믿음은 우리 마음대로 바라는 미래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미래를 보는 믿음입니다. 오늘도 나를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계절을보며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김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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