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제 자매들이 불안해 합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실수로 미국 시민을 체포해 추방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미국시민을 실수로 체포한 이유가 스페인어로 말하고 있어서라고 하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언어와 인종을 구분해 체포한 것이라고 밖에는 해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 플러싱 거리에는 가족들의 생활을 위해 일용직을 구하러 나온 이웃들을 보았습니다. 그 이웃들을 위해 커피와 머핀, 빵을 준비해 나눠주는 한인이민교회 성도들을 보았습니다. 우리 이웃들이 불안해 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맨하탄 32가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 자매가 지하철에서 열심히 전단지를붙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복사해온 전단지를 열심히 붙이고 있었습니다. 우리 이웃들이 불안해 하기 때문입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느라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의를 말로만 외치느라 바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 오늘도 이웃을 돌보고 사랑하는 일을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말도 하고 글도 써야겠지만 행동하는 능력의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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